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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옮겨오면서 어떤 글을 첫 게시물로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나름의 애착을 가지는 글을 선택했습니다.
때는 한창 자전거를 비롯해 아웃도어에 열심히 던 어린 시절...습식타올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어메이징했던 터라 그때의 감성과 함께 다시 소개합니다.
(나름 논리적이 되고 싶었던 그때...)
1. 도입부
씻고 나면 수건으로 몸을 닦아 내야 하는데...
여행을 다닐 땐 보통 두 장을 챙겨 다니면서 사용한 한 장을 말리는 동안 다른 한 장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말리는 것도 잘 안 말라서... 말라도 꿉꿉한 냄새가...그리고 한 장소에 장기간 머무는 여행은 거의 한 적이 없어서, 다음 날 아침 일찍 떠나면 덜 마른빨래로 냄새는 배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스포츠타월이었습니다.
일반 타월보다 너비는 좁고, 길이는 길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간단하게 목에 감을 수도 있고, 물기 닦아도 금방 건조가 돼서
다음에 사용할 때 덜 찝찝한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구입해야겠다~는 찰나!!! 습식 스포츠타월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용해보신 분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2. 건식/습식 타월이란 무엇인가.일반 스포츠타월 말고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기능성 스포츠타월은 건식과 습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건식은 일반타월을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 성능은 기대 이상이라지요.
보송보송한 타월을 사용하다 보니 촉감도 좋고, 물기도 잘 닦이고 물기 묻은 타월도 빨리 마르고요.
검색 중에 확인한 바로는 대략 한 시간이면 축축~하게 젖은 건식타워로도 다 마른다고 합니다.
습식은 물기를 머금은 상태의 타월로 저는 촉촉하다 느꼈지만 어떤 분은 축축해서 찜찜하다고 느꼈답니다.
이 타월의 재질은 PVA라고 하더라고요. 재질의 특성상 물기를 살짝 머금고 있어야 부들부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받아서 들었을 때부터 비닐에 쌓여있는 제품을 만나게 되고, 가끔은 화학약품 같은 냄새도 맡을 수 있는데...
잘 헹궈서 한번 말려주시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만약 습식타월을 건조하신다면 표면이 딱딱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무리하게 접으려 할 경우 부러진다거나 하는
파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물을 충분히 적셔 표면을 보들보들하게 해준 뒤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습식타월은 수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수영장에서 막 나오면 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습식타월로 툭툭 닦아내면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 없다네요.
습식타월에 대해 검색하시면 수영 관련 용품이나 카페 등등을 많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습식만 사용해봐서 대충의 비교도 힘들지만, 블로그 후기를 검색해본 결과 수분흡수는 습식이 더 탁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습식보다 건식이 더 좋다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호불호는 개인 취향에 따른 것이니 존중하며, 저는 습식만 써본지라 습식이 좋습니다.
3. 습식타월은 왜 좋은가.왜 좋은가 하면요... 저는 타월의 기능은 물기를 닦아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습식타월은 이 기능이 굉장히 탁월합니다.
아는 어떤 분께서(주부 9단) 이 습식타올이 얼마나 좋은가 실험해 봤답니다. 방법은 집에서 등산복을 입고 샤워기로 몸을 흠뻑 적시셨대요.
등산복 같은 기능성 옷이 의외로 복병인 게 관리가 좀 힘들죠.
세탁기 돌리자니 옷이 상하겠고, 손빨래해서 비틀어 짜자니 웬만한 여성이 옷을 짜도 물기는 웬만큼 머금고 있다더라구요. 웬만한 남성이 비틀어 짜자니
이건 틀림없이 옷감이 상한다네요. 손아귀의 힘이 다르기도 하고.
기능성 옷이라~ 어느 정도의 힘이 적정강도인지 프로가 아닌 이상 알기 힘들잖아요~
옷 tag에도 비틀어 짜지 말라는 표기와 그늘에 뉘어 널라는 표시가 함께 되어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빨래를 널어두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하여튼 흠뻑 적신 상태에서 습식타올로 몸을 구석구석 닦아내셨대요.
그러고 나니 옷에서 물 한 방울 안 떨어지더라네요. wow~
일반타월에 비해 수분 흡수력도 강하다 보니 수건으로 몇 번 닦아내고 나면 웬만큼 거의 다 닦이는 거죠. 그래서 저도 캠핑 갔을 때, 빨래한 후에 습식타월로
꼼꼼히 닦아준 후에 널어뒀는데, 금방 마르더라고요. 습식타월이 이 정돕니다.
저는 여행 갈 때는 부러 머리를 좀 짧게 치는 편인데, 현재는 어중간하게 길어서 미용실 가기도 아깝고... 해서 그냥 갔는데. 역시나 머리가 좀 길었던지
머리 감는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더라고요. 더구나 머리카락이 길면 길수록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수건으로 닦고 털어내도 한 방울 두방울~씩 떨어지는데,
습식타월로 닦아 냈더니 머금고 있을 수분도 부족해서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ㅋㅋ 완전 대만족이었습니다.
4. 습식타월 사용 / 보관법저는 인터넷에서 검색 후 저렴한 것으로 주문했는데, 택배비까지 5천원정도?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라... 냄새도 좀 나고 그릏드라구요.
먼저 쓰시던 분께 들은 바로는 수영용품 판매하는 곳에서 사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쌀 수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제품!!
한두 번 사용하고 버릴 게 아니잖아요~ 처음에 도착한 제품은 간단하게 한번 세척한 후에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물에 담그니 물 빠짐이 있었는데, 두 번째부턴 없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처음 사용하기 전엔 1차 간단 세척 후에 사용하시게 권합니다.
습식은 건조하면 굉장히 딱딱해지는데, 물에 푹~ 담가서 표면을 부드럽게 해준 뒤에 사용해야 합니다.
습식타올은 관리에서 살짝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게 힘든 건 없습니다.
사용한 타월은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건조 시에 잘 접어 그늘에서 완전 건조하면 장기간 보관에도 곰팡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주의가 필요하다는 건 물기를 머금고 있는 수건이다 보니 곰팡이가 필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경우에 따라 역한 냄새가 날 수도 있고요.
실제 처음 인터넷으로 구입했을 때, 재질 자체의 냄새인지 좀 역하더라고요. 그냥 싼 게 비지떡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해결 방법으로,
case. 곰팡이나 얼룩이 생겼을 때,물과 락스 비율을 10(물):1(락스) 비율로 섞어 희석한 후 얼룩진 타월을 8~10분 정도 담가뒀다가 깨끗이 여러 번 헹궈내면 원래의 색깔로 깨끗하게 돌아옵니다.
얼룩이 잘 제거되지 않으면 락스를 좀 더 섞거나 불리는 시간을 2~3분 늘려 보도록 합니다.
case. 냄새가 심할 경우
울 샴푸 푼 물에 담갔다가 물로 헹군 후에 말리면 역한 냄새가 안 난다고 합니다.
보관 방법
1. 타월을 보관할 때는 잘 접어서 반드시 보관 케이스에 넣어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보관합니다.매일 또는 주당 2~3회 사용하실 때에는 이런 방법으로 계속 사용하십시오.
2. 특별히 건조해 소독하고 싶거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타월을 세탁 후 1/4 정도로 접은 상태로 음지에서 완전히 건조합니다.
주의) 펴서 건조하게 하면 딱딱해져서 나중에 접을 수가 없습니다.
3. 이렇게 건조시키면 표면이 딱딱해집니다. 딱딱한 상태로 비닐에 넣어 장시간 보관하시면 됩니다.
4. 다시 사용하실 때는 물속에 넣어 충분히 부드럽게 하신 후 재사용하십시오.
주의) 물에 넣어 부드럽게 할 때는 타월 속까지 충분히 물이 흡수되어 타월 전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외부는 부드러워져도 속은 아직 딱딱할 때 강제로 벌리거나 펴면 타월이 파손됩니다.
5. 하고 싶은 말
판매처마다 사이즈를 달리해서 판매하는 듯합니다. 일일이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한곳에서 다양한 사이즈를 만들어 팔기도 하도라고요.
구입 때, 일단 제일 큰 사이즈 구입을 추천합니다. 제일 큰 사이즈라 해도 일반수건보다 조금 더 큰 정도입니다. 샤워가운만 한 크기의 타월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살짝 아쉬울 정도입니다. 샤워 후에 닦아 쓰면서 좀 더 크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기를 묻혀 보관하니 비는 공간 없이 잘 접혀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고, 지퍼백에 넣어 다니면 다른 곳에 물기를 묻힐 일도 없고, 꺼내 쓰기도 편해 좋습니다.
역시 좋은 건 백번 말로 하는 것보다 한번 써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 떠날 준비하시는 분들은 얼른얼른 수건 하나 사서 써보시기를 바랍니다.
완전 빠져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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